[동정]엔디컷 우송대 총장, 美서 우수학생 유치활동
[동정]엔디컷 우송대 총장, 美서 우수학생 유치활동
  • 연합뉴스
  • 승인 2011.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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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국제화, 특성화 대학인 우송대로 오십시요"

국내 사립대 최초의 외국인 총장인 존 엔디컷(Endicott.74) 대전 우송대 총장이 미국에서 우수학생 유치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5일 낮 애틀랜타 한인회를 찾아 학교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현지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하는 등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불볕 더위 속에서 그야말로 강행군을 했다. 

"철도.수송, 디지털 미디어, 건강.복지, 호텔조리 분야에선 한국 최고입니다. 우송대만큼 특성화된 대학이 없습니다. 우리 대학은 아시아 톱을 지향합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송대의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자긍심과 함께 원대한 포부를 전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미국과 한국 대학의 차이점을 묻자 "미국 학생은 대학에 들어가면 열심히 공부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우송대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논다"고 소개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그는 점심식사로 김치찌개를 주문, 교민들 앞에서 뚝딱 먹어치우는 등 이날만큼은 영락 없는 `세일즈맨'이었다. 2009년 총장에 취임한 그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응원가도 외우는 골수 대전 야구팬이라고도 했다.

엔디컷 총장은 28년간 미 공군에 몸담았던 군 출신이다. 현역 시절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가르쳤고 미 국방부에선 군사전략을 짰다.

전역 후 조지아공대 교수로 부임해 국제전략정책센터를 설립했으며 동북아의 제한적 비핵지대화를 주장한 공로로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날 마침 북한 문제가 거론되자 "2002년 퇴임을 앞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중동 문제 대신 북한에 좀더 관심을 보였더라면 핵문제가 이렇게까지 꼬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름휴가를 겸해 앞으로 1주일간 애틀랜타에 체류하는 엔디컷 총장은 내달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순회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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