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오태석 작품 'The Tempest' 컨퍼런스 개최
주영한국문화원, 오태석 작품 'The Tempest' 컨퍼런스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8.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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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복합홀에서 지난 8월 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011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초청작, 'The Tempest'의 연출가 오태석(극단 목화)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 공연단의 국제적 활동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EIF의 관계자들과 한국공연의 EIF 진출을 꾸준히 협의해온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올해 오태석 연출가의 The Tempest를 포함한 3편의 한국 공연 출품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본격적인 2011 EIF 개막에 앞서 공연문화의 중심지 런던에서 극장관계자, 현지 학계·언론계 관계자 및 공연 비평가들을 초청해 한국공연과 연출가의 본격적인 유럽진출을 알리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오태석 연출가는 이번 공연의 의미와 작품 탄생 배경 설명, 지난해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 The Tempest의 트레일러를 상영한 후 참가자들의 Q&A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또한 오태석 연출가는 한글의 우수성이 셰익스피어 작품의 운문복원 장치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모음, 자음의 조화가 3.4조 4.4조의 시가, 향가, 판소리에서부터 내려오는 한국적인 운율과 만났을 때, 극장 안으로 들어와 연극을 위해 산문화 되면서 잃어버린 셰익스피어의 운율을 한국어의 운율로 되찾아 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우리의 소리, 율동으로 새롭게 해석된 셰익스피어의 The Tempest가 유럽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전통 가락의 깊은 울림과 그윽한 색, 소리의 기계와 기품에 인생의 길흉화복을 표현하는 상당한 힘이 있다고 믿으며, 우리 전통 표현방식의 생략과 비약이 갖는 함축적인 한국의 멋이 관객들에게 상상으로 작품 속 빈 여백을 직접 메꾸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오태석 연출가는 2006년 12월 런던 Barbican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2007년 7월 런던 Camden People's Theatre에서 'The Bicycle'을, 2010년 7월에는 Kingston의 Rose Theatre에서 ‘로미오와 줄레엣’과 ‘Love DMZ’를 무대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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