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한 KAGRO 회장, “6만7천달러 장학금 전달”...지역협회는 “거짓말”
김주한 KAGRO 회장, “6만7천달러 장학금 전달”...지역협회는 “거짓말”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6.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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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국제한인주류식품상총연합회의 장학금 진실공방...재외동포재단에서도 지원금 중단
김주한 KAGRO 회장
김주한 KAGRO 회장

미주국제한인주류식품상총연합회(KAGRO) 김주한 회장은 최근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7개 지역협회를 돌며 장학금 6만7천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협회들에서는 “6만7천달러 지급은 거짓말”이라면서, “많아야 3만불을 넘지 못한다”고 밝혀 진실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KAGRO에 매년 6만5천불을 장학금으로 지원해온 미국 몰슨쿠어스사는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기 6만5천불씩 13만불을 장학금으로 KAGRO총연합회에 지원했다. 이때문에 남은 장학금의 행방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주한 회장은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KAGRO는 67,000달러의 장학금 상금으로 미국 17개 지역 협회를 격려했다”면서, “김주한 회장과 이승수 이사장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7개 지역협회를 돌며 각 지부에 장학금을 수여하고 각 지부 지도자들에게 많은 격려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주한 회장은 2021년 11월17일, 오리건 지부를 방문하여 오리건 지부 정 설리번 회장한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이튿날인 11월18일에는 시애틀 한국라디오 방송과 각종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애틀 워싱턴 식품협회 사무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윤정 WA식품협회 신임 회장과 이영구 이사장도 참여했으며 장학생 10명한테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어 12월4일에는 중가주식품협회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고, 12월7일에는 남가주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김주한 회장은 올해 2월14일에는 델라웨어식품협회를 방문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어 15일에는 필라델피아식품협회, 16일에는 메릴랜드식품협회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관민 NY지부 회장과 박홍규 이사장, 마리오 볼티모어협회 회장, 오승환 이사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한 회장은 하지만 이같은 일련의 장학금 전달식에서 각기 얼마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본지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주한 회장은 몰슨쿠어스사에서 2020년 장학금으로 받은 6만5천불중 2만불, 2021년치로 받은 장학금 6만5천불 중 2만3천불을 지급했다.

이처럼 몰슨쿠어스사의 장학금 문제가 논란이 돼 KAGRO총연합회 내부에 분란이 일어나자, 재외동포재단도 2021년치 지원금과 2022년 지원금을 중단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슨쿠어스사의 장학금 지원 내역과 김주한 회장의 실제 집행 내역.
몰슨쿠어스사의 장학금 지원 내역과 김주한 회장의 실제 집행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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