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루총영사관, 브라질 경찰과 공조해 마약운반범 검거
주상파울루총영사관, 브라질 경찰과 공조해 마약운반범 검거
  • 상파울루=박주성 해외기자
  • 승인 2022.08.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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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이 현지 브라질 경찰과 공조해 마약운반범을 검거했다.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은 “현지 경찰과 공조해 지난 7월 29일 저녁 9시 30분경 과룰료스 공항 부근 한 호텔 입구에서, 마약운반범 1명을 검거하고 코카인 3.85kg(시가 12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서기용 경찰영사는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 30분경 과룰료스 공항으로 입국해 부근 호텔에서 머물고 있던 한국인 제보자한테서 연락을 받고 즉시 사건사고담당 행정직원인 강동근 변호사와 함께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국제기구 활동대금 140만 달러를 받을 게 있는데 이를 위해 상파울루에 가서 서류에 서명하고 그 서류를 제3국에 가져다주면 그중 사례비 10%를 주겠다”는 지인의 제의에 입국해 지정된 숙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체류 기간과 도착지 등을 바꾸고, 서류 외에도 선물 가방까지 전달해 달라는 추가 요구에 두려움이 들어 경찰영사를 찾았다. 이에 서 경찰영사는 이 제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현지 경찰 간부인 최용석 서장에게 알렸고, 최 서장은 소속 경찰 2명을 제보자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 투숙해 잠복하게 했다.

7월 29일 오전부터는 관할 형사들이 제보자를 만나기로 한 용의자를 미행했고, 그날 저녁 경찰들과 용의자를 격투 끝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은 안면에 상처를 입었고, 팔이 골절되는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검거 후 용의자 가방을 수색했고 코카인 3.85kg을 발견했다.

경찰은 체포한 마약운반범 이외에도 택시 운전기사를 공범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마약운반범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마약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계획이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번 성과는 우리 국민의 지혜로운 신고의식, 한인 경찰의 모국에 대한 헌신, 그리고 우리 공관과 현지 경찰 간 평소 긴밀한 네트워크가 잘 어우러진 쾌거”라고 말했다.

서 경찰영사는 브라질 당국이 제보자를 조사할 때 동석해 통역과 변호를 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7월 30일 오전 3시경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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