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8월 15일, 연변한국인(상)회(회장 김진학)는 연길 신라세계에서 65세 이상 조선족, 한국인 노인 250여명을 초청해 제5회 '8·15 노인절 잔치'를 열었다.
김진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연변의 노인절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광복절이도 합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어머님, 아버님들은 오늘 하루 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리우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무대에는 연변의 인기 가수 김응, 이정숙의 흥겨운 노래에 이어 무술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고 행운추첨도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연길시 박복자 할머니(78세)는 "한국인(상)회에서 지역의 어른들을 위해 재밌는 공연도 준비하고 푸짐한 식사도 대접해 너무 고맙고 좋다"며 "현지인들도 아니고 한국인들이 이렇게 '8·15 노인절을 쇠어준데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연변한국인(상)회는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현지 노인들에게 '8·15 노인절 대잔치'를 열어 주고있다. 이번 경로잔치는 연변한국인(상)회(회장 김진학)와 세계화인연합(총)회의 주최, 연길현대기아자동차, 한정인삼, 룡정삼보, 백두산삼보치커리의 후원으로 펼쳐졌다.
[조글로미디어 / 문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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