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장영식)가 오는 10월 27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해외 한인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월드옥타는 1996년부터 짝수 해에는 국내에서, 홀수 해에는 해외에서 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26번째 개최하는 이 행사의 주제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다. 행사는 27일 오후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터 워크숍과 투자환경 설명회로 시작된다. 오후 6시에는 개회식이 개최되고 전라남도지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이어 진행된다. 월드옥타는 개회식에 67개국 141개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 경제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인, 관련 기관 관계자들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튿날인 28일 오전에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회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통상위원회 회의와 수출상담회, Trade Show,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가 진행된다.
셋째 날인 29일에는 이사회와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추계 세미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오찬, 네트워킹 교류회가 진행된다. 30일 오전엔 대회 참가회원 전체가 참석하는 임시 총회와 폐회식이 진행된다.
월드옥타는 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이 대회를 열어야 했지만, 코로나가 격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올해는 온전히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남 방문의 해’, ‘여수 엑스포 개최 10주년’ 관련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오랫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모처럼 모국의 정을 느끼고 많은 분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는 149개 바이어가 경기도에 있는 64개 중소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