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 재미동포 차종환·박상원 공저
[신간]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 재미동포 차종환·박상원 공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2.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66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 1882년 미국 상주 한국공사관 개설, 1883년 대한제국 보빙사 미국 방문, 1902년 제1차 하와이 이민자 121명 제물포 출발, 1905년 루즈벨트 미 대통령에게 고종황제 친서 전달, 1911년 네브래스카주 헤스팅스에서 한인소년병학교 설립…

지난 200년간 일어난 한-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560쪽)가 최근 발간됐다. 펴낸 곳은 월드코리안신문, 글쓴이는 재미동포인 차종환 박사와 박상원 박사다.

차종환 박사는 UCLA 객원교수, 한미교육연구원 원장, 남가주 서울대대학원 동창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LA지부 회장으로 일했다. 농학박사, 교육학 박사학위를 가진 그는 <재미있는 핵 이야기>, <민간요법보감>, <환경오염과 식물>도 썼다. 박상원 박사는 미국에서 박용만기념재단 회장, 세계한인재단 총회장, 국제인권보호재단 총회장, 세인트미션대학교 총장, 헐리웃 서울영화사 회장, 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미국본부 회장으로 일했다. UCLA 경영대학원을 수료(MBA)하고, YUIN 경영대학원과 International Pacific School of Law를 졸업했고 경영학, 법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06년 발간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170년사> 개정·증보판이다. <170년사>에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때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윤석렬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했다.

두 저자는 한미관계가 시작된 해를 1822년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아메리카 태평양 함대를 창설해 포함외교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때다. 포함외교의 목적은 조선개항이었지만 대원군의 강력한 쇄국양이(鎖國洋夷) 정책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선은 구미 열강 가운데 제일 먼저 미국과 조약을 체결하고 개항을 했다.

두 저자는 한미관계 역사를 주요 사건과 일지 등 사실에 근거해 연대순으로 편견 없이 썼다. 한미관계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주요 역사도 기술했는데, 가령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사건들을 열거해 두었다.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북한의 역사도 일부 수록했다.

이 책은 △제1장 한미관계의 태동 △제2장 한·미 수교 △제3장 미주 한인 이민과 한미 관계 △제4장 1910년대의 독립운동 △제5장 1920년대의 독립운동 △제6장 1930년대의 재외한인 사회 △제7장 1940년대의 독립운동 △제8장 6 · 25 전쟁과 휴전 △제9장 4·19와 군사혁명 △제10장 1970년대의 한국 정세와 미주한인사회 △제11장 민중항쟁과 올림픽 대회 △제12장 민주화 및 통일운동과 인권운동△ 제13장 21세기를 맞이하여 △제14장 21세기를 맞이하며 △제15장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남북의 정상회담 등 2부, 1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1부이고 2장부터 15장까지가 모두 2부인데, 1부와 2부를 나누는 기준이 1882년 맺어진 조미수호통상조약이다.

올해는 조미수호통상조약(5월 22일)이 맺어진 지 140년이 된 해다. 다음해인 1883년 미국 공사가 서울에 부임하고 그해 8월 보빙사절단이라는 이름의 민영익 조선특파대사 일행이 아메리카 땅을 밟으면서 동서양 교류의 첫 문을 연다. 1884년에는 유길준이 미국 유학을, 그리고 다음 해에는 서재필이 망명길에 오른다. 그리고 주미 초대공사 박정양이 워싱턴DC에 부임하게 된다.

권오주 세계한인재단 총재는 이 책 축사에서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는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한미관계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의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연대와 일지로 정리돼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을 축하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