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임웅순)이 한국계 캐나다 배우 윤진희 씨(Jean Yoon)를 ‘한-캐 수교 60주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윤진희씨는 캐나다 CBC 방송사에서 제작한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서 엄마 ‘김영미’로 출연했다. 그는 2022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에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인 이민자 가족을 다룬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시트콤이다. 지난해 방송을 끝냈을 때 계속 시청하게 해 달라는 국제청원이 나올 정도였다.

윤진희 씨는 3살 때 캐나다로 이주해 토론토에서 자랐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전공으로 영문학과를 공부한 윤 씨는 부전공으로 영화와 동아시아학을 선택하면서 연극도 했다.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는 “캐나다에서 윤 씨가 개척해 온 여정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캐나다 한국 이민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며,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윤진희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사관은 전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 씨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김연아 씨는 2010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