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있는 40여 개 지역 한국인(상)회가 우리 교민들에게 2.5~3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의약품을 무상으로 나눠줬다.
양재경 중경한국인회장은 12월 29일 ‘위챗’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택배 상자에 담긴 진단키트와 의약품 사진들을 보내왔다.
양 회장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지역 한국인회들은 주중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진단키트와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대사관이 중국 외교부와 중국 공신부에 긴급 협조문을 보내 의약품을 살 수 있었던 것. 지역 한국인회들과 연락은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양재경 회장, 그리고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지민 석가장한국인회장이 중심이 돼서 했다. 지역 한국인회장들은 미리 필요한 진단키트와 의약품 수를 알려주고 교민들을 대신해 비용을 지불했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은 12월 28일 연 한국인회 송년회에서 주중한국대사관 김병권 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에는 의약품을 전달한 한국인회 40여 개 이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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