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1월 5일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주청사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2015년 메릴랜드주지사로 선출되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오는 1월 18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메릴랜드주는 주지사의 3연임을 제한하고 있다.
래리 호건은 임기 중 엘리콧 시의 40번 국도를 메릴랜드 코리아타운으로 명명했고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에 추벽의 벽을 완성하는 데 25만 달러를 지원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했을 때는 한국에 백신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엔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래리 호건은 또한 해마다 미주한인의 날(1월 13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한인이민자들이 갤릭호를 타고 미국으로 이주한 지 120년이 되는 해여서 더 의미 있는 기념행사였다.
래리 호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온 지 120년이 된 것을 유미 호건 여사 그리고 한인사회 리더들과 함께 기념했다. 메릴랜드는 언제나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권세중 총영사, 손용 현대차그룹 상무 그리고 지역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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