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이 <대도시의 사랑법>을 쓴 박상영 작가를 벨기에 브뤼셀로 초청해 지난 3월 25일 한국문학 행사를 열었다.
박상영 작가는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를 써서 2016년 문학동네 신인상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고, 그 뒤 소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대도시의 사랑법>과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등을 발표했다. 그가 쓴 소설 가운데 <대도시의 사랑법>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이 책은 2022년도 인터네셔널 부커상 후보에도 올랐다.
박상영 작가 초청 한국문학 행사는 벨기에 문학 축제 ‘파사 포르타’ 기간에 열렸다. 파사 포르타는 해마다 8천 명이 넘는 관객이 찾는 축제로, 왈로니아 국립극장, 네덜란드어권 문화센터 문트푼트(Muntpunt) 등 브뤼셀에 있는 여러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70개가 넘는 행사가 진행되고, 100명이 넘는 작가가 초청된다. 박상영 작가는 브뤼셀에서 팬들에게 <대도시의 사랑법>과 후속작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 우크라이나 작가 옥사나 자부쉬코, 영국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티모시 가튼 애쉬도 참석했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네덜란드어로도 출간됐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이 박상영 작가를 벨기에 브뤼셀로 초청해 지난 3월 25일 한국문학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news/photo/202303/47422_68655_20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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