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독일 뮌헨 공항이 100㎖보다 적게 액체류를 갖고 비행기를 타야 하는 수화물 규정을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없앨 계획이라고 독일 <FOCUS>가 보도했다.
<FOCUS>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공황도 그동안 엄격하게 지켜왔던 수화물 반입 규정을 없앨 계획이고 쾰른/본, 베를린 그리고 뒤셀도르프 공항도 이와 관련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영국 런던 공항도 올해 여름부터 독일과 같이 엄격한 수화물 반입 규정을 없앨 계획이고, 내년에는 새로운 규정이 영국 모든 공항으로 확대된다.
탑승객들의 노트북에 폭발물이 있는지를 일일이 검사했던 모습도 내년부터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모든 공항은 내년 6월부터 개인들의 손짐에 무엇이 있는지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새로운 CT-스캐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여행자들은 음료수나 핸드크림을 들고 그대로 비행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시간은 훨씬 짧아진다.
비행기를 탈 때 액체류 반입을 금지하고, 전자제품들을 하나하나 검사하기 시작한 해는 2006년이다. 그해 8월 런던 공항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액체 폭발물을 갖고 탑승해 항공기 여러 대를 폭파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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