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유럽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이 개원했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 개원식은 지난 5월 8일 열렸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1,660㎡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전통 좌식공간, 공연·전시장, 도서관, 한식 요리 시설 등이 설치됐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에 따르면 이날 개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병원 주스웨덴한국대사, 김장호 원장,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 올레 부렐 스톡홀름시의회 의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원식에서는 해금과 피아노, 기타 협연과 스웨덴 국립오페라 소속 테너의 한-스웨덴 가곡 성악 공연이 펼쳐졌다.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은 오스트리아 빈의 최고 중심가이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캐른트너 슈트라세에 4개 층, 890㎡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에는 공연장, 갤러리, 도서관, 세종학당 강의실과 함께, 한식 요리 시설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됐다.
5월 9일 열린 개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함상웅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 김장호 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대통령,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사비네 하그빈 미술사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개원식에서는 세계적 소프라노인 조수미의 성악 공연을 포함해 빈 국립음대 트리오, 한예종 창작국악그룹 위뮤의 공연 등 양국 음악인들이 어우러지는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에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이 생김으로써 우리나라는 해외 30개국에 35개 한국문화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유럽에 설립한 한국문화원은 11개다. 우리나라는 이 밖에 일본 동경, 중국 북경, 미국 워싱턴 등 7개 도시에 한국홍보관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