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괌한인회에 태풍피해 성금 지원
김영호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괌한인회에 태풍피해 성금 지원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3.06.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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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사무처 통해 임홍순 괌한인회장과 연결… 38년째 장학금 지급 선행도
김영호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김영호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태풍으로 교민사회가 큰 피해를 본 괌한인사회에 김영호 민주평통 전 미주부의장이 태풍성금을 보내 화제다.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덮친 것은 지난 5월 24일과 25일이었다. 이 태풍으로 괌은 쑥대밭으로 변했다. 시속 240km가 넘는 강풍에 관광객들이 머물던 호텔 수영장은 파손되고 나무는 뽑혔다. 전봇대들은 쓰려져 전기가 끊겼고 상하수도 가동도 멈췄다.

괌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5,100명 정도다. 가구 수로는 2,100가구가량이다. 괌한인회는 이번 태풍 피해로 교민 한 가구당 피해 금액은 최소한 700~800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민 피해 금액만 8억 원 상당이다.

아직 전기가 복구되지 않아 교민사회는 불편을 겪고 있다. 생수 등 생필품도 부족하다.

그런 가운데 달라스에 거주하는 김영호 민주평통 전 미주부의장이 성금을 보낸 것이다. 김 전 부의장은 민주평통 사무처에 연락해 괌 한인회 임홍순 회장의 연락처를 받고, 통화 끝에 성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영호 부의장은 1979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정착해 살면서 한인사회에서 달라스한인회장, 중남미연합회장, 미주총연 부회장, 14~15기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김영호장학회를 만들어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중국 연변 조선족 고등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나눔봉사 활동도 지속해 왔다.

‘2023년도 김영호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월 4일 미국 달라스에서 열렸다. 그는 1986년부터 해마다 텍사스 UTA(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대학원생 5명과 학부생 11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예년엔 대학원생에게만 장학금을 주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인 학생이 줄어 지난해부터는 학부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이 돌아갔다.

지난 2월 4일 미국 달라스에 있는 영트레이딩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김영호 장학금 수여식’
지난 2월 4일 미국 달라스에 있는 영트레이딩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김영호 장학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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