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일동포 3세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장으로 임명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5일 태릉선수촌에서 제22차 이사회를 열어 최윤 회장을 제19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절강성 항저우에서 열린다. 한국은 선수와 코치진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보낸다.
최윤 회장은 196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다. 나고야에서 자랐고 나고야대학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야키니쿠를 주요 메뉴로 하는 ‘신라관’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재일동포 상공인들과 일본 대부업체를 인수해 아프로(APLO)라는 회사를 세웠다. 그리고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회사 규모를 키웠다. 그 뒤 저축은행과 신용정보 회사를 인수해 2019년 OK저축은행을 설립했다.
최윤 회장은 2019년 오사카 금강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사카 금강학교는 재일동포 1세들이 차세대들에게 한국 문화와 민족교육을 전파하겠다는 취지로 1946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한국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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