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OCSD)협의회(회장 김동수)와 샌디에고(SD)지회(지회장 Alice 정)가 지난 7월 15일 미국국궁협회와 함께 SD 민주평통 국궁(활) 문화 체험 및 장학 기금 마련 행사를 공동개최했다.
샌디에고 인근 밸리센터 라일락로드에 위치한 국궁체험장 대한정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샌디에고지회 임천빈 상임고문, 설증혁 상임 고문과 SD 지회 회원 약 10명, 그리고 김헌구 미국 국궁 연맹 총재와 학생 및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민주평통 SD 지회가 국궁 문화 체험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성모 SD지회 총무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김동수 OCSD협의회장은 “이렇게 좋은 행사가 앞으로 SD 지회를 중심으로 매기에 한 번씩 열리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임천빈 상임고문도 이에 호응해 “행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김동수 협의회장은 이 자리에서 7월10일 열린 골프대회( 대회장 임천빈) 때 모은 후원금중 2천불을 장학금으로 Alice 정 샌디에고 지회장에게 전달했다.
김헌구 미국 국궁연맹 회장은 “국궁은 2020년 대한민국 문화재로 등재됐다”면서, “태권도처럼 미국 및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SD 무용협회 캐롤 정 지도 강사가 고전무용 부채춤과 ‘그리움’이라는 제목의 창작무용을 선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SD 지회가 준비한 오찬을 즐긴 후 김헌구 선생과 조교의 지도로 국궁 활쏘기 교육과 함께 문화 체험 행사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화살이 과녁을 맞힐 때마다 환성을 지르며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을 염원했다고 SD지회는 밝혔다.
“평통 샌디에고지회에서 국궁 문화체험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라는 앨리스 정 지회장은 월드코리안신문과의 연락에서 “샌디에고에 있는 국궁 활터를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인 국궁을 한국인 2세들과 외국인에게 한알리고 체험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1980년 도미한 정 지회장은 시카고의 트루먼칼리지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후 1987년부터 샌디에고에 거주하며 13년째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