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러시아고려연합회가 지난 7월 20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민족회관에서 ‘블라디미르 박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블라디미르 박은 고려인동포 조각가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동포 지도자들의 인물상을 많이 제작한 그는 20년 전부터 모스크바 근교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조각품들과 함께 회화, 만화 작품들도 전시된다.
개막식은 20일 김 모이세이 러시아고려인연합회 고문단 의장, 김 로베르트 김병화재단 이사장, 엄넬리 민족학교 교장, 나탈리아 아르트너 러시아민족회관 대표, 장인영 교육원장, 김원일 교수, 이고르 체르노글라조프 러시아연방 공훈예술가 등 현지 인사들과 그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스크바 프레스>에 따르면 개막식에서 김 모이세이 의장은 “이번 전시회는 고려인 동포들의 민족적 정서를 선양하고 예술적 성과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고려인 동포들로 구성된 합창단 ‘조선’의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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