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 꾸에르나바카에서 제8회 한국문화축제를 열었다.
문화원은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멕시코인들을 위해 해마다 멕시코 지방 도시를 다니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꾸에르나바카시는 멕시코 중부 모렐로스주에 있는 관광 도시다. 지리학자이자, 자연과학자, 박물학자, 탐험가인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가 19세기 온화한 날씨의 이곳을 찾아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약 85km 떨어져 있다.
문화원은 올해 축제에서 현지인들이 한복, 한식, 전통놀이, 한글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과 민요, 소고춤, 가야금 강습을 진행했다. 제주 해녀 사진전, 한국영화 상영회, 정부 초청 외국인장학제도(GKS) 설명회 등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엔 ‘서의철 가단’의 국악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개회식은 21일 저녁 모렐로스주립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문화원은 문화공연과 참석자들이 불고기, 잡채, 모둠전,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한식 리셉션을 마련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개회식에는 훌리에타 골드쎄이그 모렐로스주 관광부 장관, 에라스토 메디나 주립 현대미술관 관장, 주멕시코한국총영사관 이장 총영사와 알프레도 오랑헤스 주멕시코파나마 대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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