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지난 7월 29일 나이지리아의 경제·문화 중심 도시인 라고스에서 K-POP 페스티벌(K-POP 월드 페스티벌 해외예선)을 열었다.
나이지리아는 해마다 열리는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3년엔 장려상, 2015년엔 대상, 2016년엔 최우수상, 2021년엔 스토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문화원은 지난 6월부터 한 달 넘게 온라인 예선전을 치렀다. 나이지리아 36개 주를 대표하는 댄스 33개 팀과 보컬 56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댄스 8개 팀과 보컬 10명이 이번 라고스 K-POP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문화원에 따르면 400여 관객이 이들의 경연을 보러왔다. 행사장에는 김영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 카요데 아키올루 라고스 상원의원도 참석했다. 심사는 한국의 K-POP 댄서이자 안무가 김영재와 현지 유명 연예인이자 댄서로 2015년 K-POP 월드 페스티벌 본선 대상을 받은 프레이즈 넬슨, 지난해 우승자 씨플라이(C-Fly)가 했다.
대회 결과 댄스 부문 1등은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보여준 라고스 출신의 남성 그룹 The Royals가, 2등은 방탄소년단의 Save me를 선보인 카두나 출신의 Team Switch 팀이 차지했다. 노래 부문 1등은 Joy Malik, 2등은 Joy Elo Ossai가 차지했다.
댄스 부문 1, 2위 팀은 한국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2023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오디션 진출권을 받으며 글로벌 심사를 통과한 팀은 글로벌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