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서북미연합회장, “기념집에 각계 현장 경험의 목소리 담았다”
이상규 서북미연합회장, “기념집에 각계 현장 경험의 목소리 담았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3.08.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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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이민 120주년 기념 ‘미주한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 출간
이상규 서북미연합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1903년부터 2023년까지를 담은 기념집 <미주한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이 출간됐다. 이상규 미 서북미연합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펴낸 책이다. 이 책에는 재미한인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미국인 학자들과 한국 외교관 출신 학자를 포함한 한국학자들, 정치인, 미국의 주류 사회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 지역사회를 이끄는 한인회장님들, 한국학교 교사들과 교장 선생님들, 각 지역의 봉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현장의 목소리를 소개했다. 또 미주 한인 교회 활동과 한인사회의 위안부 운동 등도 실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은 120년의 이민역사, 제2장은 각계 지도자들의 제언, 제3장은 한국과 미국 및 재미한인사회 관계, 제4장은 120주년 기념행사와 문학 작품들, 제5장은 미주 한인단체 관계자들의 목소리, 제6장은 출판과정을 담았다. 다음은 책을 펴낸 이상규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책을 펴내게 된 동기라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할 필요가 있었다. 또 미래를 향해 동포사회의 발전적 단합을 호소할 생각으로 이 책을 펴냈다.”

- 책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각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풍부한 콘텐츠를 기대하며 120주년 기념 출판을 기획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러 연구소나 단체들의 피동적 자세, 지역 단위의 미국의 한인 동포사회의 폐쇄적 태도가 아쉬웠다. 또 바쁘다는 핑계로 원고 집필을 기피하거나 원고 접수 기일을 지키지 않는 일들이 다반사였다. 준비팀의 인적 자원 부족, 실행 행정팀의 인력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책 출판에는 일선에서 일을 분담할 수 있는 실행팀을 먼저 구성하는 것이 우선이란 교훈을 새삼 얻었다.”

- 책에서 특히 강조하려고 했던 점이 있다면?

“미래 미국 내 한국교회의 미래, 동포 봉사기관들의 시니어 주택사업의 확대, 유대인 에이전시 같은 재외동포 사회의 구심점과 재외동포의 미래 방향 제시, 미주 한인의 민족적 정체성 확립과 계속적인 유지, 차세대를 포용 교육하는 미래를 위한 우리 재외동포 사회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하려 했다.”

- 책은 어떻게 배포할 예정인지?

소장을 원하는 미 전역 개인과 단체에 50불 정도 후원금을 받고 책을 배송하려고 한다. 한국의 각 대학 도서관에는 이미 책 발송을 마쳤다.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도 참석자들에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 이상규 회장님은 2021년 11월 <미주 한인회,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이라는 또 다른 책도 발간하셨는데?

“3년간의 준비과정 끝에 2021년 11월 30일에 완성해 2022년 2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한국에서 인쇄 후 미국으로 가져오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각 연합회와 서북미 사회단체 중심으로 미주 동포사회의 단체 운영의 참고서가 될 내용과 활동 보고서의 모델을 제시했다. e-book으로도 나와 있다.”

이상규 회장은 제29, 30, 31대 워싱턴-타코마 한인회 이사장을 거치고, 제32대 워싱턴-타코마한인회장을 역임했다. 또 제3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준비위원장, 미주한인회서북미연합회 제11, 12, 13대 연합회장을 맡았다. GLOBAL R.E.EXPRESS COMERCIAL사와 GLOBAL FINANCIAL IN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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