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에 바란다” 월드코리안 설문조사에 다양한 응답
“재외동포청에 바란다” 월드코리안 설문조사에 다양한 응답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09.1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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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6월 5일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
사진은 지난 6월 5일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자국민보호 등 서비스향상을 위해서 연1회 공관장 동포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한인회장대회나 민주평통 등 재외동포들을 상대로 한 행사는 적어도 3개월 전에 확정된 날짜 를 알려주면 고맙겠다.”

“복수국적회복을 신청해 놓고 처리 기간 8개월을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다.”

“한인회장대회 개최시기를 4월이나 5월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공관과의 관계가 협조적이지 못하다면 한인회장대회 참여를 막아야 한다.”

“한인단체 지원시 지원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

월드코리안신문이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다양한 답이 나왔다. “우리 정부나 재외동포청에 달리 제안하실 말씀이 있다면 적어달라”는 서술형 문항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나온 것이다.

이 설문 문항에 응답자들은 거의 대부분 길고 짧은 의견을 적어냈다. ‘없다’고 답한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이 답안의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우리 동포가 거주하는 국가의 특성과 동포특성을 잘 파악하여 국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정책을 입안하고 관리하는 동포청이 되어야 한다. 잘못하면 거주국 내정간섭 및 동포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동포와 본국 간 이해충돌이 심화될 수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동포청장도 외교관보다는 해외국가 사정에 정통한 민간전문가가 맡는 게 좋다고 본다.”

“한인회장 조직도 각 대륙별 상임위원을 두고 모든 현안 문제와 재외동포의 지원사업 및 한인회지원금 기타 의견수렴을 통합하여 재외동포청에 건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임 회장들도 본인이 원할 시 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작금에 국내정치가 양분화되었듯 재외동포사회도 분열 조짐이 강하다.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공관과의 관계가 협조적이지 못하다면 각종 행사 참여를 막아야 한

“자국민보호 등 서비스향상을 위해서 연 1회 공관장 동포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한인회장대회나 민주평통 등 재외동포들을 상대로 한 행사는 적어도 3개월 전에 확정된 날짜를 알려주면 고맙겠다.”

“복수국적회복을 신청해 놓고 처리 기간 8개월을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다.”

“한인회장대회 개최시기를 4월이나 5월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공관과의 관계가 협조적이지 못하다면 한인회장대회 참여를 막아야 한다.”

“한인단체 지원시 지원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

월드코리안신문이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다양한 답이 나왔다. “우리 정부나 재외동포청에 달리 제안하실 말씀이 있다면 적어달라”는 서술형 문항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 설문 문항에 응답자들은 대부분 길고 짧은 의견을 적어냈다. “없다”고 답한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이 답안의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우리 동포가 거주하는 국가의 특성과 동포특성을 잘 파악하여 국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정책을 입안하고 관리하는 동포청이 되어야 한다. 잘못하면 거주국 내정간섭 및 동포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동포와 본국 간 이해충돌이 심화할 수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동포청장도 외교관보다는 해외국가 사정에 정통한 민간전문가가 맡는 게 좋다고 본다.”

“한인회장 조직도 대륙별 상임위원을 두고 모든 현안과 재외동포의 지원사업 및 한인회지원금 기타 의견수렴을 통합하여 재외동포청에 건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임 회장들도 본인이 원할 시 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작금에 국내정치가 양분화되었듯 재외동포사회도 분열 조짐이 강하다.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공관과의 관계가 협조적이지 못하다면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차세대들에 대한 국어, 역사 교육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각 지역마다 분규가 많이 있는데 해결할 방안을 찾아주면 좋겠다.”

“지역 연합회가 큰 역할도 없으면서 감투만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심각하다. 연합회도 똑같이 회장 1인만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 건달 출신들이 한인회장을 하는 것은 교민들의 안전과 위상에도 맞지 않다. 제한해야 한다.”

“한인회장대회 개최 시기를 4월이나 5월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국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한국 정부에서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국내 외국인 대우만큼도 안되는 이러한 실정을 개선하는 자국민 우선주의의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중국적 연령을 50세로 내려야 한다”

“한인회장대회 참가자격 심사에 유효한 비영리단체 서류와 회원의 숫자 그리고 행사 실적을 첨부하여 실질적으로 봉사하는 단체를 초청하고 인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좋겠다.”

“자국민보호 등 질 좋은 대국민 서비스향상을 위해서 연 1회 공관장 동포평가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

“동포청은 행정부 산하 조직으로 국정 철학에 맞추어야 함은 맞지만, 정권에 관계 없이 실질적으로 해외동포들의 삶에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

“복수국적회복을 신청해 놓고 처리 기간 8개월을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다.”

“세계 각 지역에 많은 한인회가 있고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 그 특성을 잘 파악해서 지역의 규모보다는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정부와의 대화에 실무(법무) 장관들이 참석해야 한다.”

“한인회장대회가 유의미하도록 적정규모의 한인회를 등록 유지 관리하고 소수인 경우에는 몇 개 지역을 합친 회장을 인정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시별 한인회는 지부로 하고 성이나 주별로 한인회를 유지하는 방안이 좋을 듯하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일정이 대한민국 국경일행사와 겹쳐서 주재국에서 열리는 국경일 행사는 대부분 한인회장이 참석할 수가 없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일정과 한상대회 일정이 너무 차이가 나서 한국에서 이 행사를 치르면, 고국에 와서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 그래서 세계한인회장대회 일정이 대한민국 국경절과 겹치지 않는 10월 중순에 하면 좋겠고, 한상대회도 한인회장대회 끝나고 바로 진행하면 좋겠다.”

“이중국적 허용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면 좋겠다.”

“이중국적 연령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

“자국민 보호에 대한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인원을 대폭 줄이고 현직 회장 중심으로 초청이 이뤄져야 한다. 회장 부재 시 부회장 사무국장 등 현직 중심으로 초청되는 게 취지에 맞다. 또 현직 회장에게는 항공료를 지원하여 현직 회장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한인회를 정부나 재외동포청의 하부조직처럼 관리해서는 안 된다.”

“신규 등록하는 한인회에 대해서는 재외동포청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한인회는 자생적 사회봉사단체이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 대표권을 가지고 있다. 자생력을 살리되 국가별 특성에 맞춰 권익 보호와 공동체 상호 간에 협력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격려하고 지원하는 태도를 정부가 취해주기를 바란다.”

“복수국적 과정의 간소화 등 해외동포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한인회장대회가 현지 공관의 개천절 행사 등과 겹친다. 이 때문에 참석에 애로사항이 많다. 개최 일정을 변경했으면 한다.”

“전직 회장들은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대상에서 늘 제외됐다. 전직들에게도 참석할 기회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

“한글학교 지원금을 올려야 한다.”

“해당 지역 한인들 의견이 전달될 수 있는 전용창구가 필요하다.”

“한인회장과 한인회 실무담당자가 함께 한인회장대회에 참가했으면 한다.”

“한인회가 대표성이 있는 건 맞지만 모든 한인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 어떠한 현안 문제가 있다면 그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해주길 바란다.”

“차세대들을 영입, 육성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에 흡수되어 살아가는 한인 차세대들의 시선을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릴 수 있도록 기성세대와 정부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

“지역 네트워크를 위해 현지 사정에 맞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규단체는 동포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야 한다.”

“국회의원 2석을 재외동포를 위한 의석으로 배분해야 한다.”

“대한민국과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의 크기는 큰 한인회나 작은 한인회가 같다. 정부 지원금 예산을 편성할 때 작은 한인회와 큰 한인회의 격차를 줄여 주면 좋겠다. 교민 수가 많은 한인회는 자체적으로도 운영이 될 수 있으니 오히려 작은 한인회에 예산을 많이 편성하여 주는 것이 실질적으로 형평성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인회장들은 현지에서 자비를 들여가며 고국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있기에 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는 모든 이에게 항공료를 지원하여 주어야 한다.”

“동포청의 문턱이 높아질까 가장 우려된다.”

“한인사회 출범이나 정착이 늦은 국가와 지역에 조금 더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1990년 이후 수교가 된 동유럽이나 CIS 지역 같은 곳이다.”

“거주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하는 동포라면 한국과 그 나라와의 교류 협력에 좋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 그런 동포를 초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이들을 각 도의 자문위원으로 임명해서 교류하도록 한다면 지자체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프리카 경우엔 땅도 넓고 인력도 되나 농업 기술과 자원이 부족하다. 한국과 한인 동포들과 유대 관계를 잘 이뤄 교류한다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프리카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업체들이 진출을 꺼린다. 살기 편한 곳인지를 제대로 알리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

“동포청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해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 현직 회장들의 의견에 집중해 주시기를… 미주총연은 미주 한인을 대표할 수 없다.”

“복수국적법과 해외입양인 시민권법안 이슈 등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민-관 네트워크가 되면 좋겠다. 한인사회 차세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교육은 재외동포 인적자원 네크워크의 실질적 기반이다.”

“한인회관 등 건립 지원사업의 지원 자격에 선착순보다는 지원받지 않는 곳을 우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해외동포들과 합심해 남북통일을 하루 빨리 이루는 데 힘써 주었으면 좋겠다.”

“수십 년째 나 홀로 회장이 너무 많다. 같은 사람이 한인회장대회에 몇 회 이상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하면 좋을 것 같다.”

“한인회가 마구 만들어지는 등 난무하고 있다. 워싱턴DC 지역은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 평생 혼자 하는 회장들이 많다. 공관장들이 투서를 겁내 행사에 초대하고 회장 대접을 하기 때문이다.”

“해외 각 지역 한인회에 한인들의 참여도가 지극히 낮다. 이를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작가들을 초청하여 전시회와 세미나를 여는 사업을 제안한다.”

“한인회장대회나 민주평통 등 재외동포들을 상대로 한 행사는 적어도 3개월 전에 확정된 날짜를 알려주면 고맙겠다.”

“재외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를 허락해달라.”

“각국 한인단체 지원 시 투명하게 지원내용을 공개해달라.”

“한인회장대회는 참가하는 한인회장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과 설명회를 강화하면 좋겠다.”

“재외국민 투표율이 너무 낮다. 국민세금 낭비라고 생각한다. 없애는 게 좋겠다.”

“매년 전국체전이 열리니 그 도시에서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개최했으면 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부포상(훈장 등)은 자카르타 소속만 추천된다, 지역에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공지하고 추천하기 바란다.”

“다문화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항공권도 지원되었으면 좋겠다. 재정이 열악한 한인회가 많이 있다.”

“각국 한인회에 지원되는 금액과 정보를 모두가 열람할 수 있고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처럼 불가항력적인 재난이 발생할 때 한국 정부는 본 국민과 똑같은 지원 체제를 확립할 것을 건의한다.”

“다양한 단체도 참석시켜 한인회장과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길 바란다.”

“각 지역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단체들이 많다. 이런 단체 역시 심사하여 한인회장대회에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대교체 및 국제결혼 증가로 배우자 및 차세대들의 우리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 및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교재개발이 시급하다.”

“재외동포청은 통합 미주총연합회가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잘 대표할 수 있는 강대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재외동포들이 한글학교와 한국학교(초등과정)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게 해달라.”

“한인회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경제적인 부담이 크기에 젊은층은 참가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영상이나 팜플렛 등이 필요하다.”

“재외동포청 역할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동경에 한인회가 두 개로 나뉘어 있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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