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중경한국인(상)회(회장 양재경)가 지난 9월 17일 중국 중경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7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복원된 뒤 4번째 여는 기념식이다. 해방 이후 중경에 있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중국 음식점과 옷 가게 따위로 사용되다가 2015년 철거됐지만, 2017년 12월 열렸던 한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복원됐다. 중경한국인회는 코로나 때를 제외하면 그해부터 해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을 열어왔다.
중경한국인회는 올해 행사에 한국 광복군기념사업회 이형진 회장(이재현 지사의 장남)과 지상철 사무총장(지청천 광복군 총사령관의 장손)을 초대했다. 이광호 주청두한국총영사와 중경, 북경, 석가장, 소주를 비롯해 10개 지역 한국인회장들 그리고 중경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 이소심 여사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인회는 올해 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교민과 함께 하는 독립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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