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지회장 박상제)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187명째 구조했다.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던 중국 현지인 학생에게 최근 수술비를 지원한 것이다. 수술비는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와 청도시홍십자회와 함께 운영하는 칭다오적십자한중친선공익기금으로 마련했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은 학생 이름은 양몽함(梁梦函)이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에 따르면 올해로 15살인 그는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이혼한 아버지가 가족과 연락을 끊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몸도 편치 않아 어렵게 엄마와 어렵게 생활해야 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더는 학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수술 치료를 받을 방법을 수소문했고,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가 10년 넘게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주원일 수석부회장, 왕매청 고문 등은 지난 9월 20일 수술을 마친 양몽함 학생을 만나기 위해 청도부외심혈관병원 심장병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운동화, 과자 등 선물을 전달하며 학생을 위로했다. 학생은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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