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평화통일사회적대화 열려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평화통일사회적대화 열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3.10.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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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비전 이갑산 정강자 상임대표가 진행… 300여 한인회장들이 참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지 한인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는 10월 3일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대회 등록 첫날인 10월 3일 오후 5시 잠실롯데호텔 지하 1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사회적 대화는 한반도 평화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관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벤트다. 국내 진보 및 보수 대표단체와 7대 종단이 참여해 이뤄지는 통일부 관련 행사다. 이 단체들이 참여한 통일비전시민회의가 2018년부터 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회적 대화에는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온 300여 명의 해외 한인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를 진행한 정강자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의 인사와 행사 소개에 이어 사회적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토의 주제는 ‘남북 관계개선과 인권개선’이었다. 300여 참여자들은 테이블당 8~10명씩 조별로 자리 잡아 퍼실리테이터의 안내에 따라 토의를 진행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이 대화 등 관계개선을 먼저 해야 할 거냐 아니면, 북한의 인권개선에 대한 요구가 선행되어야 할 거냐는 난제를 둘러싸고 참석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조별로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평화통일비전 이갑산 정강자 상임대표
평화통일비전 이갑산 정강자 상임대표

“북한의 인권개선이 시급하다. 한편 인도적 지원도 시급하다. 정부의 지원보다는 민간을 통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윤한나 미 캔터키한인회장)
“북한의 변덕이 문제다.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남북 적대적 관계를 종식시키야 한다.”(김민아 미 인랜드한인회장)
“소통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민간단체가 나서서 교류해야 한다.”(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북한은 깡패 정권이다. 인권개선을 요구하면서 아동 의약품이나 비료 등은 지원해야 한다.”(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
“우리 조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먼저라는 의견이 5명, 인권개선이 먼저라는 의견이 1명 나왔다.”(김병주 중국 내몽골한국인회장)
“남북대화에 앞서 우리끼리 먼저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조현포 미 세크라멘토한인회장)

 

이 같은 다양한 조별 의견이 이날 발표됐다. 이날 사회적 대화는 ”대화합시다“는 모두의 외침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사회적 대화 전후로 작성한 설문지와 논의내용은 통일부의 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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