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말레이시아의 명문 사립대학인 APU가 온라인으로 한국어 시험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말레이시아 APU 대학교는 지난 10월 6일 대학 국제협력회의실에서 한국 중소기업 퓨쳐누리(대표 추정호)와 이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PU 대학교는 2017년 말레이시아 디지털 기술 연구대학교로 지정될 만큼, 정보통신 분야에 특화된 대학이다. 한국 정보통신부, 말레이시아 정부와 연구·교류사업도 하고 있다.
퓨쳐누리는 전자 공공 도서관 시스템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여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을 컴퓨터로 보는 시스템(CBT)도 만들었다.
퓨쳐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어를 보급하는 회사인 한국교육센터(Korea Education Centre)와 손을 잡고 APU에 온라인으로 한국어 시험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어 시험을 볼 때 부정행위를 막고, 채점이 자동으로 되고, 응시자 점수를 분석해 주는 기능도 시스템에 넣는다. 또한 수험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태블릿, 모바일로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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