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이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제577돌 한글날 기념 행사’를 열었다.
문화원은 6일 아스타나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한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한글 마스터 클래스’는 현지인들이 한글에 대한 발표를 짧게 하고, 한글과 관련한 퀴즈를 풀어보는 수업이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한글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7일에는 아스타 시내에 있는 쇼핑몰인 ‘케루엔’에서 <말모이>를 상영했다. 말모이는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한국어를 지키는 과정을 그려낸 한국 영화다. 조선어학회가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 작전 명이기도 하다.
구본철 한국문화원장은 “한글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한글날은 한국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을 만큼 중요한 날이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이번 행사로 한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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