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미국 애너하임서 화려하게 개막
해외 첫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미국 애너하임서 화려하게 개막
  • 애너하임=이종환 기자
  • 승인 2023.10.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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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상과 한국 기업인들 포함 1,500명 참석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와 국내 지자체장들도 참석
미주 이민 120주년 기념 축하 공연도 펼쳐져

(애너하임=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회식이 10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미국과 그 밖의 해외 ‘한상(韓商)’들 그리고 한국 기업인들을 포함해 1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하기환 대회장, 황병구 대회 조직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주최 측 인사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오영훈 제주도 도시자 등 한국 지자체장들 그리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를 비롯한 미국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의 주역인 세계 한인 경제인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재외동포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김 의장은 “우리 동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외교관으로서 모국 경제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한국계 미국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캘리포니아 한인들이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하는 K-POP 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퍼포먼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을 다룬 뮤지컬도 펼쳐졌다.

개회식 전에는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전시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과 2층에는 650개 부스가 설치됐다. 한국 지자체,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미국 연방중소기업청(SBA)에 소속된 기업들이 이날부터 제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12일부터는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벤처캐피털 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피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업전시회에는 IT, 핀테크, 환경, 금융, 문화 분야의 한국 중소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이마트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한국 대기업들이 참가하는 것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미국 수출협회, 대형 유통 바이어들도 기업전시회에 참가한다.

벤처캐피털 투자포럼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처캐피탈, 개인투자자, 투자회사 전문가 2백여 명이 참여한다. 스타트업 경연대회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영비즈니스 포럼, 한상포럼, 경제단체 총회, 세미나,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 양산상공회의소-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의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린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자,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회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 슬로건은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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