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우리 정부가 팔레스타인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항공기를 보내 한국인 여행객과 재외국민의 귀국을 도울 계획이다.
주이스라엘한국대사관은 10월 12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현재 이스라엘의 안전 상황을 고려하여 이스라엘 방문 중인 여행자들과 출국을 원하는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들의 신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가 10월 13일 밤 출발 일정(잠정)으로 우리 항공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약 720명이다. 이 가운데 장기체류자는 540여 명이고 단기 체류자는 180여 명이다. 대사관은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항공편뿐만 아니라 육로를 통한 출국도 안내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있는 우리 국민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7일 팔레스타인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12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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