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운영하는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CELP)가 내년부터 한국어 수업도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에서 한국어 수업도 진행되면, 한국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에 이어 상파울루시가 공교육으로 가르치는 7번째 외국어가 된다.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 황인상 총영사는 지난 10월 18일 상파울루시 국제관계국 그리고 교육국 관계자들과 이와 관련한 협의를 했으며,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상파울루시 교육국과 이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는 상파울루통합교육센터(CEU)의 산하 기관이다. CEU는 브라질에 모두 35개가 설립돼 있다. 이곳에서 224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고 학생 수는 3천명이 넘는다.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는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인상 총영사와 상파울루시 정부 관계자들은 ‘한글의 날’을 상파울루시 또는 주에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총영사관은 “브라질에서 한국어가 더 많이 보급되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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