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공연을 펼쳤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이 지난 10월 3일 방콕에 있는 쇼핑몰 아이콘시암에서 개최한 ‘한-태우호 음악축제’에서 조수미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나는 살고 싶어요’, 한국 가곡 ‘꽃 구름 속에’,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난 밤새 춤을 출 수 있었는데’ 등을 불렀다. 그는 삼프란 여성맹인 직업학교에 30만 바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는 오페라 ‘타이스’ 중 ‘타이스 명상곡’과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했다.
주태국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음악축제는 관객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수미, 신지아와 함께 태국 뮤지컬 가수 디사껀, 타일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올랐다. 함정한 주태국한국대사 대리는 개회사를, 쿤잉 빠따마 태국 IOC 위원은 축사를 했다.
문화원은 ‘한-태 우호 음악 축제’ 뒤에 문화원이 있는 방콕 트루아이콘홀에서 ‘한태 우정의 하모니’ 행사도 열었다.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공중 격파를 선보였고, 한국인과 태국인들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더 세븐’과 ‘플랜비’가 태국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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