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등 아시안계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한인사회에서 귀넷카운티 경찰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성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골프대회는 11월 5일 ‘귀넷 경찰 후원 파라곤 왕중왕전 골프대회’ 타이틀로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1만 불가량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귀넷카운티 경찰한테 전달된다.
현지 한인신문에 따르면 애틀랜타 한인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에서는 최근 신종유형의 강절도 사건이 빈번해 한인 자영업자들의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최근 피해업소 업주 및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관련 정보세션을 개최했다. 경찰은 최근 총 범죄 건수가 60건에 이른다. 이중 귀넷 중앙지구의 강절도 사건은 39건으로, 한인 등 아시안비즈니스 업체 25곳이 피해를 당했다. 강도침입을 연속 2회 당한 한인업소들도 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9월 말 이후 일련의 범죄는 남북 양방향으로 접근성이 가능한 I-85 중심의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특정 인종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귀넷 경찰은 “범죄는 오전 3~7시 특히, 새벽 4~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업소 침입 후 다른 업소로 연이어 침입하는 경우도 있고, 유리문을 깨거나 업소의 뒷문을 따고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범죄예방을 위해 셔터에 안전문을 추가하거나 뒷문을 강화하고, 보안감시카메라 설치를 강조했다.
이날 정보세션에서는 최근 들어 I-85의 103, 104번 출구 근처에 빈번해진 홈리스 증가 문제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