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국립부산국악원이 지난 11월 3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건국중고등학교에서 ‘동래학춤 강습회’를 열었다.
동래학춤은 부산 동래 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춤이다.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이 학이 추는 춤과 닮았다 하여 동래학춤이라 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강습회에는 건국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9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단원이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회원인 이동재 단원이 했다. 그는 3시간에 걸쳐 부산시 무형문화재인 동래학춤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춤사위를 전수했다.
건국학교는 1946년 재일한국인 조규훈 씨가 설립한 민족학교로 백두학원이 운영하고 잇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는 일본 각지에서 공연요청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앞으로도 국악 교실과 교류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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