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토니채 해외기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이 달라스에 거주하는 무숙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미동맹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달라스협의회는 북텍사스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와 함께 지난 11월 9일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무숙자 쉼터 ‘유니언 가스펠 미션’에서 무숙자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했고, 이 자리에서 무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했다.
협의회는 저녁 식사를 제공하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무숙자들 가운데 146명이 설문 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 결과 달라스 무숙자들 가운데 76%가 한국전쟁 당시 미군 파병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지구 어느 지역에 속해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88%가 ‘아시아에 있다’고 답했다. 한국이 아프리카에 속했다고 답한 사람은 6명, 호주에 있다고 답한 사람은 4명 있었다.
응답자의 91%(124명)가 한반도가 분단된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60%(88명)는 한국음식을 먹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치를 먹어봤다는 응답자는 60명으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68%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34%(30명)가 불고기를 먹어봤으며 잡채와 김밥을 먹어봤다는 응답률은 각각 19%(17명)와 20%(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K-팝에 대해 노숙인 응답자 중 46%(67명)가 BTS를 알고 있었고, 54%(79명)는 모른다고 답했다.
오원성 달라스협의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공공외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참전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 사람은 76%였다. 여기에서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