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유해, 120년 만에 귀환
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유해, 120년 만에 귀환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11.1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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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옥 애국지사
정두옥 애국지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정두옥 애국지사(1889~1972)의 유해가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봉환됐다.

국가보훈부는 “정두옥 애국지사와 배우자 이봉아씨의 유해를 하와이에서 국내로 봉환해 11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1903년 하와이로 이민을 간 정두옥 지사는 하와이 대한인국민회 기관지인 <국민보> 주필로 활동하면서 동포들의 문맹 퇴치와 자녀들의 교육을 장려하고 독립운동 선전에 힘썼다. 1940년 5월에는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돼 한국광복군을 후원했다. 1941년 8월에 미주지역의 모든 단체를 통합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조직되자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 지부 의사부의 선전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정두옥 지사의 유해 봉환을 포함해 지금까지 해외에 있었던 148명의 독립유공자 유해를 봉환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유해 봉환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정두옥 지사의 유족(4명), 광복회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두옥 지사 유해 봉환식이 열렸다.[사진=국가보훈부]
11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두옥 지사 유해 봉환식이 열렸다.[사진=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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