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관서 고 김승리 미주총연 회장 추모식 열려
오레곤한인회관서 고 김승리 미주총연 회장 추모식 열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11.2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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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오후 미국 오레곤한인회관에서 고 김승리 회장 추모식이 열렸다.[사진=오레곤한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가 지난 11월 21일 오후 미국 오레곤한인회관에서 고 김승리 회장 추모식을 열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김헌수 회장, 임용근 전 오레곤주상원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정방 한인회 고문이 사회를 본 이날 추모식에서는 묵도와 찬송, 기도와 설교, 고인의 약력 소개, 조가, 유족대표 답사, 헌화 차례로 진행됐다. 김헌수 한인회장은 추도사에서 “무엇이 그리 급해서 새처럼 날아가 저 하늘의 별이 됐냐? 경상도 사투리의 우렁찬 목소리로 동포사회 새벽을 깨우던 당신의 음성을 이제 어디서 들어야 하느냐?”며 비통한 심정을 쏟아냈다.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임용근 전 오레곤주상원의원은 “1970년부터 긴 세월을 함께 해온 고인이 한 달 전에 여행사를 통해 우리 부부를 크루즈여행을 시켜줬다”면서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부음을 듣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유족대표로 답사를 한 고인의 딸 엔젤라 김은 “열심히 사업을 일구면서 동포사회에 헌신한 아버지를 두어 자랑스럽다”면서 “고인을 애도하고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해 주신 오레곤한인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가는 오레곤장로찬양단 상임지휘자인 김석두 장로가 반주는 한인회 청소년오케스트라드림팀 단장인 피아니스트 박선혜 씨가 했다.

김승리 회장은 지난 11월 1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산공업전문대학을 졸업한 고인은 1971년 미국으로 이주해 시애틀, 포틀랜드, LA 등에서 건축, 금융, 호텔 사업을 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오레곤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오레곤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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