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우 친 통 말레이시아투자산업부 부장관, ‘한-말 비즈니스 서밋’서 밝혀
(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동방 우대 정책으로 말레이시아와 한국 경제는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리에우 친 통 말레이시아투자산업부 부장관이 11월 27일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한-말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동방정책은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1983년 한국과 일본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해 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시행한 정책으로, 올해로 40주년이 됐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대사 여승배)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리에우 친 통 부장관은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급망을 더 넓혀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제품 200여 개를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투자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무역액은 1,145억 링깃(260억 달러)였다. 말레이시아는 앞으로 양국 무역액을 20%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외국인직접투자(FDI)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날 여승배 대사는 “삼성, 롯데, 한화 등 업계 리더를 포함해 현재까지 한국 기업 420여 개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이들 기업은 말레이시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동방정책의 결실을 보기 위해 양국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말 상공회의소(KOCHAM)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NCCIM)는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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