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4개국 한인입양인들과 가족, 3박4일간 한국 방문
해외 14개국 한인입양인들과 가족, 3박4일간 한국 방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12.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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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서울서 개막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해외 14개국에서 거주하는 한인입양인 70명과 그들의 가족이 모국을 찾았다.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회식’이 1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한 2023 세계한인동포대회는 14일까지 계속된다. 대회 주제는 ‘연결, 새로운 도약’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인입양인과 그들의 가족까지 포함해 110명 넘게 참가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재외동포청은 설명했다.

개회식에는 강복원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인사들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입양동포와 모국을 연결해서 함께 발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회가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익중 원장은 “지난 7월 국내·외 입양 관련 법률이 제·개정되면서 국내·외 입양체계가 큰 변화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 관련 기록 관리와 입양정보 공개 업무를 효과 있게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양인 참가자를 대표해 카를로 콜롬보 KORIA(Korean Italian Adoptive Association) 회장은 “이곳에 온 입양동포 모두는 ‘코리안’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복원 국장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하고, 앞으로 바꿔 나갈 입양동포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토크콘서트

강 국장은 “다른 문화와 환경을 극복하면서 입양동포로서 여러 어려움을 잘 이겨낸 입양동포와 가족들을 모국으로 모실 수 있어 기쁘다”고 환영사를 했다.

바꿔 나갈 입양동포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개정을 지원하고 입양동포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겠다 △한인입양동포대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국가별 지역별로 입양동포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크콘서트, 인포세션, 지역별·종합 토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기원도 방문하고, 산업 시찰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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