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중경한국인(상)회가 지난 12월 9일 중국 중경에 있는 세기동휘호텔(世纪同辉大酒店)에서 교민 송년회를 열었다.
중경은 중국의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로, 우리 교민 약 1,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중경한국인회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송년회를 열 수 없었다. 한국인회는 중국의 코로나 종식발표 후 처음으로 연 올해 송년회에서 코로나 기간을 힘들게 버텨왔던 교민들을 격려하고 코로나 기간에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한 사람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날 한국인(상)회장 이취임식도 열렸다. 지난 4년 동안 한국인회를 이끌었던 양재경 회장이 이임하고, 이병욱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2020년부터 한국인회장으로 봉사한 양재경 회장은 코로나 기간 교민사회에 마스크와 의약품을 제공하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세기를 띄워 교민들이 한국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식,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행사, 독립유적지 답사, 체육대회 등 행사들도 개최해 왔다. 중경한국인회는 이날 송년회에서 양재경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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