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외교부(장관 박진)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한국-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했거나 참가하려고 하는 우리 청년들을 초청해 지난 12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월 ‘한국-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확대된 것을 기념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캐나다를 경험하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그리고 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홍석인 영사정부대표가 참석했다.
우리 정부와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6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월 한국-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대상 인원을 기존 4천 명에서 8천500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인턴십, 차세대 프로그램 인원을 더하면 ‘한국-캐나다 청년 프로그램’ 전체 쿼터는 1만2천 명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부터는 참가자 나이 제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올라가고 주간 근로시간도 2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어난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간담회에서 캐나다를 경험하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주인의식, 조국과 자신에 대해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는 “캐나다와 한국은 오랫동안 양국 청년들이 방문하기를 선호하는 나라”라면서, “청년교류 프로그램으로 양국 청년들이 세계 시민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