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한인회 정관을 어떻게 만들고, 한인회 행사는 어떻게 기획할 것인가? 화상회의는 어떻게 준비하고, 오픈채팅방과 라이브톡방은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까?
이런 고민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한인회운영 도우미> 책을 세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심상만)가 지난해 말 발간했다. 이 책에는 한류행사 기획서 작성과 홍보방법까지 소개돼 있다.
월드코리안신문은 심상만 회장과 인터뷰해 새해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활동계획을 들었다.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는 전 세계 500여 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지난 2021년 10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출범 이듬해인 2022년도부터 한인회의 공공외교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한인회의 공공외교활동을 공유하고 국내에 알리는 한편, 한인회의 이미지를 높이고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상만 회장은 “2022년에는 국회에서 ‘제1회 한인회 공공외교활동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한인회의 공공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와 협력해 ‘한인회 공공외교활동 가이드북’도 발간했고, 2023년에는 각 지역 현지인들에게 한글을 홍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글디자인으로 티셔츠를 제작, 한인회를 통해 보급하는 한편 ‘제2회 공공외교활동 세미나’도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새해에는 ‘제3회 한인회 공공외교활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인터넷상에 ‘공공외교 아카데미’를 개설, 각종 공공외교활동에 대한 강의와 정보를 탑재, 상시 무상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한인회의 공공외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발전상에 대한 홍보영상도 입수해 한인회 배포와 함께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 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세한총연은 2021년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때 출범했다. 출범 후 사단법인 등록도 마쳤다.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심상만 회장의 임기는 올해 10월로 끝난다. 이 때문에 세한총연은 신임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오는 9월에는 한인회 차세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도 예정하고 있다. 한인회의 차세대사업 현황을 취합해 한인회들이 공유하고 발전적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세미나로,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직전에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한인회장 초청 워크숍도 개최한다. 한인회장대회 직후 연례적으로 개최해 온 워크숍으로, 올해는 세한총연 총회 겸 회장 이취임식도 겸할 계획이다.
세한총연은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회원이다. 현재 65개국 281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직은 고문 17명, 임원으로서 회장,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10명, 이사 18명, 감사 2명이 있다. 미주총연 등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장은 당연직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부사무국은 서울(강남구 소재)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