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인천-호놀룰루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조형물이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설치됐다.
인천시는 “지난 1월 12일 하와이 호놀룰루, 7번 부두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릭 블랑 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 무피 헤네만 전 시장, 토미 워터스 시의회 의장, 이서영 주호놀룰루한국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 조형물 크기는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3m로 ‘마주하는 두 도시의 아름다운 우정, 120년을 넘어 미래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조형물이 설치된 호놀룰루항 7번 부두는 우리 민족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곳이다. 우리 선조 121명은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1903년 1월 13일 86명이 이곳에 도착했다.
유정복 시장은 제막식에서 “121명 초기 이민 선조들의 꿈과 헌신은 미약한 시작이었으나 121년이 지난 현재는 전 세계 193개국, 708만 명의 재외동포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곳이 한인 이민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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