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국가보훈부가 지난 2월 8일 오전 11시 일본 동경에 있는 YMCA 회관에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재일본한국YMCA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배경택 주일대사관 총영사, 오영석 재일본한국YMCA 이사장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기도, 2·8독립선언 낭독, 만세삼창 차례로 진행됐다.

2.8독립선언은 재일한인유학생들이 1919년 2월 8일 동경 한복판에서 조국독립을 선포한 사건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도화선이 됐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에서 울려 퍼진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외침은 조국독립을 향한 겨레의 열망에 불씨를 지폈고, 그 불씨는 구국의 함성인 3·1만세운동으로 타올라 민족 독립운동의 구심체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기념식 전날인 7일 동경에 있는 재일학도의용군충혼비와 이봉창 의사 순국지를 방문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