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이 지난 2월 14일 태국 방콕에 있는 시암파라곤에서 한국 전통방식으로 혼례를 올렸다.
주태국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주례는 박용민 주태국한국대사가 봤고,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과 백성현 논산시장은 혼주가 되어 혼례를 진행했다. 신랑 혼주인 찻찻 싯티판 시장은 태국 대표 과일인 망고를, 신부 혼주인 백성현 시장은 한국 대표 과일인 딸기를 신랑과 신부에게 전달했고 신랑과 신부는 과일로 대신 입맞춤을 했다.
이날 혼례식은 주태국한국문화원과 방콕, 논산시가 한국 전통문화를 태국인들에게 보여주고, 한국과 태국의 과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기간 시암파라곤에서는 ‘2024 논산 딸기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방콕에서 열린 논산 딸기 축제에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논산시는 이 축제에서 한국에서 가져간 딸기 10톤을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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