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인회(회장 박현순)가 동경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광일)와 10월 14일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일본 동경 제국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현순 상해한국인회 회장, 김광일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주일한국대사관의 경제담당 공사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상해한국인회 측에서는 또 정한영 전임회장, 이평세 고문, 정순영 박사, 정완철·이종화·정훈남·오명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현순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50년간 온갖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훌륭한 상공인 단체로 성장한 동경한인상공회의소의 노력과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주년을 맞는 상해한국인회와의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국의 한인 상공인들이 긴밀한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해 한 단계 크게 발전하자”고 제의했다.
김광일 회장도 멀리 상해에서 자매결연 및 5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문단 8명이 동경을 와 준데 대해 특별한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의 경제중심지 상해에서 활약하는 한인기업체들과 동경의 한인기업체들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비즈니스 적으로 크게 윈-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현순 회장 등 방문단은 자매결연식 직후 거행된 동경한인상공회의소 50주년 기념리셉션과 축하회에 참석했다.
리셉션에는 한일의원연맹 대표, 한국정부 대표, 역대 회장단과 손님 43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2부 순서에는 장윤정, 백지영 등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한편 상해한국인회는 현재 LA, 뉴질랜드, 동경 등 3개국 상공회 및 한인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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