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벨기에 4개 도시를 돌며 한국 전통음악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열흘 동안 벨기에 브뤼셀, 루벤, 몽스, 리에주에서 진행한 이 행사에는 국립국악원 연주자 김태형(대금), 김태정(장구) 씨와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 씨가 참여해 벨기에인들에게 한국 전통 악기 대금과 장구를 연주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행사에서는 워크숍뿐만 아니라 강연, 연주회, 마스터 클래도 진행됐다. 워크숍은 일반 벨기에인들이 대금과 장구를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이었고, 마스트 클래스는 음악전공자와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 씨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곡을 2012년과 2013년에 음반으로 발매했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이번에 개최한 체험행사 제목은 ‘국악 온 투어(On Tour)’이었다.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벨기에 나뮈르, 몽스, 리에주에서 거문고 체험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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