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역사박물관 ‘세대도서관’에 파독간호사 세 명의 인생 기록도 보존된다.
현지 한인언론 <우리신문>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역사박물관은 지난 2월 2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거주하는 파독간호사 출신 한인 3명과 이들과 결혼 독일인 배우자들을 초대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파독간호사 출신 한인들과 배우자들이 자신의 추억을 박물관 쪽에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연 행사다. 박물관은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인생 기록을 오랫동안 남겨 두기 위해 ‘세대도서관’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10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파독간호사 출신인 소양자 씨는 66년 독일로 가서 볼프강 하인리히 변호사와 결혼했다. 권정희 씨는 베르너 블라우 변호사와 김완자 씨는 하르트무트 랑게 박사와 함께 살았다. 한인 여성들은 독일 노동 인력이 부족할 때인 1960, 70년대에 독일로 가서 열심히 일하며 독일 사회에 이바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80여 명이 참석했다. 쾰른대학교 하이케 베르너 교수는 ‘독일-한국 이민 역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베르너 교수는 파독간호사 출신인 오정자 씨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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