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주피지대사관에서 먼저 시작됐다.
피지는 뉴질랜드와 함께 해외 115개 국가(178개 재외공관) 가운데 가장 먼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진행되는 나라다. 날짜변경선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피지한인회에 따르면 피지 수바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첫번째로 투표를 한 사람은 김진형 주피지한국대사다. 그는 3월 27일 오전 8시 투표를 한 뒤에 투표사무원, 참관인, 안내 요원들에게 우리 지역에서 실시되는 재외투표가 공정하고 절차에 맞게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사와 함께 이날 오전 투표를 한 정창한 전 한인회장은 “피지에 30년 넘게 거주하면서 재외투표를 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진철 주피지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대사관 재외투표소가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까지 운영된다. 이중 3월 30일에는 라우토카, 난디 등 피지 서부지역 교민들을 위해 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먼 곳에서 거주하는 교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투표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진행된다. 재외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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