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하늘길 다시 열린다… 8월부터 직항노선 재개
한국-멕시코 하늘길 다시 열린다… 8월부터 직항노선 재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3.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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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한인회, 지난해 서명운동 벌여… 7천여 명 참여한 서명 정부, 국회에 보내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멕시코 하늘길이 오는 8월부터 다시 열린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오는 8월부터 인천-멕시코시티 간 직항노선이 재개된다”면서,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멕시코 항공회사)가 3월 26일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아에로멕시코는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멕시코시티(베티토 후아레스 공항)를 오가는 비행기를 일주일에 7번씩 운항한다.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8월 1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8월 3일부터 다시 운항된다.

한국과 멕시코를 연결하는 비행기 직항노선은 지난 2년 동안 막혀 있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직항노선을 운항하지 않았고, 멕시코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는 한국 정부에 주 7회 운항을 요청했지만, 한국 국토부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달았지만, 일본은 같은 코로나 기간에 도쿄-멕시코시티 주 7회 운항을 유지해 왔다.

멕시코한인회는 지난해 7월 멕시코-한국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방 한인회들의 도움을 받아 멕시코시티뿐만 아니라 에스따도데메히코, 몬테레이, 티후아나, 탐피코, 과달라하라,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메리다, 도스보카스, 두랑고 등에서도 서명운동을 했고, 모두 7,852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한인 후손,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멕시코 직원들도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멕시코한인회는 또한 7천여 명의 서명을 담은 청원서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 기관과 국회 의원들 앞으로 발송했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직항노선이 재개되면 양국 간의 경제·문화 교류는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라면서 “한-멕시코 간 교역‧투자가 활발한 자동차, 철강, 전자 등의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경제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멕시코한인회가 한국 정부에 보낸 청원서
사진은 지난해 멕시코한인회가 한국 정부에 보낸 청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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