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부장관은 10월 26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국인 출입국과 체류 관련한 정책이 부처마다 분산됐는데,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나 총리 산하의 직속기관이 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큰 틀에서 이민정책을 맡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꼭 법무부가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관련 업무가 가장 많이 연계된 만큼 이 같은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장관은 이날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Smart Entry Service)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외국인 입국자 지문확인제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는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여권이 만료될 때까지 무인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08년 하반기 83만명에서 올해는 9월까지 287만명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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