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도가니’의 공지영 작가가 10월 22일 LA에서 현지교민들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인터파크의 미국 인터넷 서점 시장 진출 기념으로 진행된 것으로 250여명의 교민들이 초청됐다.
미국 교민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작가로 꼽히는 공지영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인터넷 사이트 신청이 일찍부터 폭주했으며,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한 많은 교민들이 공 작가의 사인을 받기위해 밖에서 1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고 행사 주관사인 인터파크는 전했다.
현장에서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등 공지영 작가의 600권 도서가 완판되기도 했다. 교민 승아영 씨는 “도가니를 통해 공지영 작가님을 알게 되어 짧은 시간 동안 5권의 작품을 읽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아져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독자와의 대화 시간에서 “저도 독일에서 작품 활동을 할 때 아이들에게 한국 책을 읽게 하려면 짧게는 일주일 길면 열흘 이상의 시간을 기다려야 간신히 한국 책 한 권을 구할 수 있었다. 이제 미국에서도 하루 이틀만 기다리면 바로 한국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교민 여러분들께서 한국문학을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되니 반갑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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